[날씨톡톡] 전국 뒤덮은 황사, 공기 질 '매우나쁨'…오후 한때 황사비
올 봄 들어 가장 공기 질이 나쁩니다.
고농도 황사에 하늘은 뿌옇고 숨쉬기도 답답한데요.
기분 좋은 금요일에 날씨 상황이 좋지 못해서 더 아쉽습니다.
가수 오월오일이 부른 노래, 노란세상과 함께하시죠.
아침 서울 광화문 광장의 모습입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분주하게 길을 지나고 있고, 뒤로 세종대왕과 경복궁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SNS에도 황사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벚꽃보다 황사가 먼저 봄임을 알려온다고 쓰셨네요.
현재 중부지방에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 등 중부와 전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421마이크로그램으로, 황사 농도 수치가 평소 대비 8배 가까이 올라있습니다.
차츰 모래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며 오후에는 그 밖 지역의 먼지 수치도 매우 나쁨 단계로 오르겠습니다.
희뿌연 하늘 아래 곳곳으로 황사비도 내리겠습니다.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영남에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중부지방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mm, 그 밖의 지역은 1mm 안팎 오겠습니다.
전국에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서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풍 특보는 차츰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황사는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주말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주말에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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